분노의 질주 사상 가장 잔혹한 악당 등장! 가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질주!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Fast X, 2023)
2023년 개봉한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 (Fast X)'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몇 개 남지 않은 퍼즐 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이 작품이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예정이었으나 11편 제작이 예정되면서 다시 한번 팬들을 열광시켰죠. 특히 시리즈 세계관 중 전무후무한 악당 단테(제이슨 모모아)의 등장은 과거 한 사건과 연결되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단테는 도미닉 토레도의 패밀리들이 브라질 리우에서 헤르난 레예즈의 금고를 통채로 털어갈 당시 헤르난 레예즈의 아들이 바로 단테였죠. 새롭게 등장한 악당, 그것도 미치광이 악당이 다시 한번 패밀리를 긴장하게 만듭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전해드릴게요.
기본정보

- 작품명 :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Fast X, 2023)
- 개봉 : 2023년 5월 17일
- 평점 : 7.78/10(네이버 기준)
- 관객수 : 177만명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41분
- 감독 : 루이스 리터리어
- 출연 : 빈 디젤, 제이슨 모모아,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 미셸 로드리게즈, 성 강, 존 시나, 조다나 브류스터, 타이레스, 루다크리스 등
시놉시스

과거 '분노의 질주 5 : 언리미티드' 에서 도미닉과 그의 패밀리는 악명 높은 범죄자 헤르난 레예스의 제국을 무너뜨렸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들, 단테 레예스(제이슨 모모아)는 그날 모든 것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죠.

10년이 지난 지금, 단테는 완벽한 계획을 세워 도미닉의 가족을 하나씩 무너뜨리려 합니다. 도미닉은 다시 팀을 모으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다릅니다! 그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모든 것을 계획한 광기 어린 천재였기 때문이죠. 천재적인 두뇌플레이에 능했던 사이퍼(샤를리즈 테론)마저 단테에게 배신당하고, 레티(미셸 로드리게즈)는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로 끌려가며, 도미닉의 세계는 점점 무너져갑니다.

한편, 도미닉의 동생 제이콥(존 시나)은 조카 브라이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도주를 시작하고, 도미닉은 가족을 위해 다시 한번 불가능한 질주에 나섭니다. 로마, 리스본, 리우데자네이루, 그리고 로스앤젤레스를 넘나드는 초대형 글로벌 추격전이 펼쳐지죠.
등장인물

관람포인트

제이슨 모모아 — 시리즈 역사상 가장 화려한 악역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 의 가장 큰 관람 포인트는 단연 제이슨 모모아의 캐릭터 ‘단테’입니다. 그는 기존 시리즈의 악당들과 달리 단순한 폭력형 인물이 아닙니다. 광기, 유머, 잔혹함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인물로, 도미닉 패밀리를 철저하게 ‘심리적으로 붕괴’시키는 빌런이죠. 그의 패션, 말투, 표정 하나하나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아쿠아맨에서 보여주었던 히어로적인 연기에서 벗어나 사이코패스다운 연기를 너무나 잘 소화했던 것 같습니다.

초대형 글로벌 액션
이번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는 액션 규모 면에서 시리즈 사상 최대였던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한복판을 폭주하는 폭탄 추격신, 고공 낙하하는 차량, 수백 대의 드론을 활용한 전투까지, CG와 실제 스턴트를 결합한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 는 '분노의 질주' 라는 그 방대한 시리즈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는 몇 안남은 퍼즐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스핀오프작인 '홉스&쇼'를 포함하면 11번째 작품인데, 영문명 'Fast X' 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스핀오프작을 제외하고 10번째 정규 시리즈물로 카운트 한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라이드 오어 다이'는 클리프행어 작품이죠. 다시 말해서 한 스토리가 이번 작품에서 매듭짓는 것이 아니라, 작품의 긴장감과 기대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다음 편에서 그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인데요. 대표적으로는 '미션임파서블 7 : 데드 레코닝'과 '미션임파서블 8 : 파이널 레코닝'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분노의질주 10편, '라이드 오어 다이)'가 사실 상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11편이 제작 확정되면서 10편이 클리프행어로 남겨졌죠.

그런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11편이 제작계획은 되었으나 언제 제작을 시작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최근 2027년 4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긴 했습니다만, 아직 제작 확정 단계로 넘어간 것도 아니고, 빌런인 단테 역을 맡은 제이슨 모모아는 아직 대본조차 받지 못했다고 말했죠. 제이슨 모모아는 DC 작품 촬영을 진행 중에 있고, 빈 디젤 역시 타작품을 촬영중에 있기 때문에 '분노의 질주11편'에 방대한 인물들이 출연할 예정인데 촬영 스케줄조차 잡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매번 어김없이 2년에 1편씩 개봉했었는데 유독 11편은 개봉까지 한참이나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앞에서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어쨌든 이번 '라이드 오어 다이'는 과거에 있었던, 분노의 질주 시리즈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액션씬을 선보였던(실제로 저렇게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굳이 영화를 안보셨어도 상관없는게 이번 '라이드 오어 다이'에서 어떻게 단테가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잘 풀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그가 왜 도미닉을 향한 복수심을 갖게 되었는지, 그가 왜 도미닉의 가족을 무너뜨리려 하는지를 그 배경에 대해 잘 풀어가고 있습니다.

도미닉 패밀리는 그가 설치한 올무에 걸렸습니다.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며, 극한의 위기 속에서 도미닉의 패밀리는 어떻게 될까요? 11편이 언제 개봉할진 모르겠지만, 클리프행어 이기 때문에 미리 봐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현재 '분노의 질주 : 라이드 오어 다이'는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