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의 신작, 김우빈과 수지 주연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 임박
개인적으로 인생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이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리뷰를 포스팅하기도 했는데요. 그 이후로 2022년, 2023년에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전세계적으로 흥행을 했습니다. 2023년 넷플릭스 시청수 전체 14위, 시청시간 전체 위에 오른만큼 김은숙 작가의 이름도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죠. 그런 가운데 3년만에 컴백을 알린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다 이루어질지니'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것 같네요. 오늘은 이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JInyoung
작품정보
- 작품명 : 다 이루어질지니
- 공개 : 2025년 10월 3일
- 채널 : 넷플릭스
- 장르 :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 감독 : 안길호
- 극본 : 김은숙 작가
- 출연 :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
- 회차정보 : 12회
시놉시스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프로그램 제공>
윤효정 기자
등장인물
개인적인 기대감
모종의 이유로 천년 동안 잠들었다가 깨어난 바람에 경력이 단절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이 결여된 가영(수지)을 램프의 주인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가영이 램프를 찾아 지니가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기 때문에 그 주인의 소원을 들어주어야만 하는데, 정작 주인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약간 공주병(?) 말기 환자 같은 가영(수지)은 오직 본인의 외모에만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 같죠. 계속해서 스스로의 외모를 예쁘다고 하죠. (뭐 물론 수지의 외모는 여전히 아름답죠..)
지니(김우빈)는 그런 가영(수지)에게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 세 가지 소원을 닥달합니다. 가영(수지)이 소원을 말하지 않는다면 계속 속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둘은 보이지 않는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죠.
물론 김우빈이 맡은 지니는 우리가 흔히 아는 램프의 요정 지니는 아닌듯 합니다. 램프의 요정이 아니라 램프의 '사탄'으로 등장합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것과 미래로 가는 것을 제외한 모든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고 하죠. 감정 과잉 캐릭터이면서 살짝 촐랑거리며 수다쟁이인 지니인지 사탄인지 약간은 애매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수지는 이와는 반대로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가진 설정으로 등장하는데요. 차가운 여주인공과 츤데레 같은 남주인공, 그리고 그 주변의 서브 캐릭터들이 보여줄 케미도 너무 기대가 되네요.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이 작품이 김은숙 작가의 각본이라는 점인데요. '시크릿가든',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더 글로리' 등 많은 인생드라마를 집필한 작가라는 점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안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고 알려졌는데, 안길호 감독은 앞서 김은숙 작가와 '더 글로리'를 함께 작업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도 협업이 잘 이뤄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는 한국 시리즈 추석 대작으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2025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당일인 10월 3일에 스트리밍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 졌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는 무척 길기 때문에 12부작 이더라도 부담없이 로맨틱 코미디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