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뜨거운 팀웍은 없었다! 탈출러 6인의 여정! tvN 대탈출4 리뷰

이보다 뜨거운 팀웍은 없었다! 탈출러 6인의 여정! tvN 대탈출4 리뷰

tvN 방탈출 장르의 포문을 열었던 '대탈출' 시리즈는 시즌3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며 tvN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탈출 예능이라는 독특한 장르에 압도적으로 완벽해진 세트장과 거대한 스토리, 출연진들의 케미, 그리고 tvN 채널과 OTT 서비스인 TVing을 통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연출을 맡았던 정종연PD의 역할이 가장 컸을 것입니다(이후로 정종연PD는 김태호PD의 TEO로 이직하면서 사실상 대탈출 시리즈는 명맥이 끊어지다시피 되어버렸죠).

어쨌든 이번 시즌4 역시 많은 팬분들이 손꼽아 기다려왔고, 최고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제공)이라는 놀라운 기록까지 세우기도 했죠. 오늘은 tvN의 대탈출 시즌4 리뷰 글을 전해드립니다.

방탈출 예능의 도화선! ‘대탈출 더스토리‘의 기원! tvN ‘대탈출 시즌1’ 리뷰
tvN의 ‘대탈출’ 시즌1은 당시 tvN에서 성공했던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의 출연진들을 대거 끌어당기며 강호동 라인을 더욱 확실히 다졌던 프로그램이기도 한데요. 그 명맥이 시즌3까지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었죠. 물론 총연출을 맡았던 정종연pd가 Teo로 이적하면서 사실상 시즌4는 더이상 없을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우형pd가 메가폰을 잡으면서 tvN의 ‘대탈출 : 더 스토리’ 라는 사실상 스핀오프 편이 방영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방탈출 예능의 도화선 역할이 되었던 ‘대탈출’ 시즌1 리뷰를 소개해 드릴게요.
더욱 견고한 스토리 라인과 세트장, 연출력으로 돌아온 tvN의 간판 탈출예능 ‘대탈출’ 시즌2 리뷰
tvN의 탈출 예능 ‘대탈출‘의 시즌1이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시즌2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탈출‘이 시즌2부터 확실히 tvN의 대표 탈출 예능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견고히 다져졌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더욱 견고해진 스토리 라인에 가뜩이나 뛰어났던 세트장과 연출력이 엄청 보강되었고, 심지어 팀웍도 단단해졌습니다. 오늘은 tvN의 ‘대탈출’ 시즌2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독특한 컨셉과 높은 완성도로 돌아온 tvN의 간판 예능 ‘대탈출’ 시즌3 리뷰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대탈출’은 독특한 콘셉트와 높은 완성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시즌 3는 더욱 발전된 스토리와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시즌1과 2에 이서 시즌3에서는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단단해진 팀웍과 각본 및 연출로 인해 회차마다 연신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오늘은 ‘대탈출’ 시즌 3의 주요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기본정보

  • 작품명 : 대탈출4(Great Escape 4)
  • 편성 : tvN
  • 방영: 2021년 7월 11일 - 10월 3일
  • 연출 : 정종연PD
  • 출연 :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
  • 회차정보 : 13화(마지막 13회는 스페셜 회차)
  • 시청률 : 2.8%(닐슨코리아)

시놉시스

끝나지 않은 대장정! 더 강력하게 돌아왔다! 확장된 세계관, 시공을 초월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탈 지구급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등장인물


회차정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다루지 않습니다.

1-2화 : 백 투 더 아한

3-4화 : 럭키랜드

5-6화 : 적송교도소

7-8화 : 크레이지 하우스

9-10화 : 제3공업단지

11-12화 : 하늘에 쉼터


관람포인트

‘탈출’에 담긴 세계관 확장

시즌4는 단순한 밀실 탈출이 아닌, 시대를 넘나들며 스테이지 자체가 이어지는 스토리처럼 작동합니다. ‘백 투 더 아한’, ‘적송 교도소’, ‘하늘에 쉼터’ 등 각 세트는 게임적인 요소뿐 아니라 장르적 신선함과 세계관 확장이 조화된 스테이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 시즌에 걸친 스토리를 이어가는 재미와 연출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최적의 팀 조합과 캐릭터 시너지

강호동의 중심 축, 김종민의 간헐적 천재능력, 김동현의 예측 불가능한 반사 신경, 신동의 해석력, 유병재의 냉철함, 피오의 젊은 에너지가 모여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라인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즌4까지 이어지면서 팀원들간의 케미는 더욱 좋아진 것 같더라구요.

퍼즐 난이도와 몰입 연출

‘하늘에 쉼터’의 사이비 종교 설정을 비롯하여 무의식 세계를 다룬 '크레이지 하우스' 편은 긴장감을 주면서 동시에 뛰어난 스토리와 섬세한 세트장 연출력 등을 통해 시청하는 내내 몰입할 수 밖에 없었죠. 정말 대단한 작가들이에요!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짤 수가 있는거지..?

감정의 파고를 타는 순간

극적인 탈출을 성공한 후 흘린 신동의 눈물, 임박한 실패 앞에서 느끼게 되는 숨막히는 긴장감은 단순 예능을 넘어서서 감정의 흐름까지 이끌어내는 연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분명 예능프로그램인데도 출연진들도, 시청자들도 깊이 몰입하게 만들어 주었죠.

시청자 기대와 멤버 교체의 서사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대탈출 시즌4는 원년멤버가 그대로 유지된 마지막 시즌입니다. 이후 총연출을 맡았던 정종연PD가 TEO로 이적하면서 시즌4까지 이어졌던 대탈출의 명맥이 끊어진 듯 했죠. 그러다 시즌5 (리부트)에서 신동·김종민·피오가 빠지고 고경표·백현·여진구가 합류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즌4는 기존 팬덤의 감성적 정점을 만들어낸 기념비적 시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나영석이 돈 벌어와서 정종연이 쓴다"

시즌4를 보며 누군가 이런 말을 했던 것이 기억 났습니다. 그간 tvN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나영석PD가 벌어모은 수익을 대탈출 세트장을 위해 정종연PD가 다 써버릴 정도로 대탈출 시리즈의 제작비나 퀄리티가 압도적이었다는 것이겠죠.

매 시즌별 단회적으로 소비해 버릴법한 에피소드들이 사실상 큰 줄기 아래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시청자들은 같은 세계관을 가진 매 에피소드에 더 빠르게, 그리고 더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죠.

강호동은 맏형으로서 늘 센터를 잘 잡아주었던 것 같습니다. 예능인으로서 개그코드도 잊지 않았고, 형으로서의 듬직함도 보여주었으며, 힘 케릭터로서 필요할 때 힘을 쓰는 모습들도 아낌없이 보여주었죠.

김동현의 순간적 판단력, 피오의 예리한 돌발 행동, 유병재의 논리적 짚기, 신동의 직관적 퍼즐 분석이 아우러져 하나의 팀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감탄한 지점은, 각 탈출 테마의 정교함이었는데요. 촘촘한 퍼즐의 난이도는 이야기의 몰입도를 해치지 않았고, 오히려 시청자들도 출연진처럼 게임에 몰입하며 스토리에 빠져들게 만들었죠. 그래서 매 에피소드에 맞게 함께 분노하기도 했고, 함께 슬퍼하기도 했으며, 함께 웃고 함께 기뻐했더랬죠.

이런 면에서 대탈출 시즌4는 최고의 세트장, 최고의 연출력, 최고의 스토리를 보여줌과 동시에 함께 울고 함께 웃게 만들어주었던, 감정적인 면에서도 최고의 몰입효과를 만들어낸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탈출 시즌4는 TVing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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